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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유명 관절 전문 병원 ‘대리수술’ 의혹…경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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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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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유명 관절 전문 병원이 의료기구를 공급하는 자회사 직원에게 대리 수술을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의료사고 전담수사팀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병원과 금천구에 위치한 자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병원 B 병원장은 인공 관절 및 연골 치료제 등을 공급하는 의료업체를 자회사로 설립해 의료 기구 등을 거래하고 자회사 직원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런 내용의 첩보를 지난달 초 입수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혐의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제기된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대리수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A 병원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병원에서 수술은 의사들에 의해서만 이뤄지고 있고, 자회사 직원이 대리수술을 한 사실이 없다”며 “압수수색 등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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