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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175조 재산 분할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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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통신에 부부 사진은 이거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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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5)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7)가 2일(현지 시간)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5월 3일 트위터를 통해 27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지 약 석 달 만이다. 두 사람은 1520억 달러(약 175조 원)의 재산 분할에 동의했으나 분할의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서부 워싱턴주 킹카운티법원은 이날 두 사람의 이혼을 확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멀린다 측이 상당한 재산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멀린다는 이혼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진 않았다. 두 사람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또한 당분간 현 상태로 유지된다. 다만 공동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2년 후 멀린다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1987년 MS 창업자와 직원으로 1987년 처음 만났다.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고 제니퍼(25), 로리(22), 피비(19) 세 자녀를 뒀다. 셋은 모두 성년이어서 자녀 양육권, 양육비 등에 대한 내용은 이번 이혼 협약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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