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화율도 2.4배 늘어…60세 이상은 별로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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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적은 40∼50대 사망자-위중증환자 한 달 새 5.6배↑ (CG) [연합뉴스TV 제공] |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상황에서 아직 고령층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40~50세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수가 5.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주와 7월 2주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총 확진자 수는 3천828명에서 9천770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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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주간 연령군별 중증화율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40~50세의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20명에서 111명으로 5.6배 증가했다. 6월 둘째 주부터 7월 셋째 주까지 변동 양상을 보면 20명→20명→34명→55명→71명→111명→119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악화해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사망한 비율을 나타내는 중증화율은 40~50세에서 2.4배(1.41%→3.33%) 증가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2% 수준이며, 60세 이상은 8%로 유지되고 있다.
6월 둘째 주 확진자 3천828명 가운데 위중증 및 사망자는 78명(중증화율 2.03%)이었고, 7월 같은 기간 확진자 9천770명 가운데 위중증 및 사망자는 195명(2%)이었다.
60세 이상의 중증화율은 6월 둘째 주 8.85%(599명 중 53명), 7월 같은 기간 8.54%(740명 중 63명)였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60세 이상은 환자 발생뿐만 아니라 중증화율도 증가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40~50세가 가장 많은 57%(195명 중 111명)를 차지하는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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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상황에서 아직 고령층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40~50세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수가 5.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주와 7월 2주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총 확진자 수는 3천828명에서 9천770명으로 크게 늘었다.
40~50세의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20명에서 111명으로 5.6배 증가했다. 6월 둘째 주부터 7월 셋째 주까지 변동 양상을 보면 20명→20명→34명→55명→71명→111명→119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