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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성인 70% 백신 접종, 아직 갈길멀어"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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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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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성인 70%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접종 성과에 대해 "갈길이 멀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에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접종률이 주춤한 사이에 델타변이가 급속확산하면서 적극적인 접종독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성인 70%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것은 놀라운 진전이지만, 아직 우리가 갈길이 멀다"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반드시 백신을 맞자"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거부자가 많은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크게 확산되면서 적극적인 접종독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내 하루 백신접종자는 지난 4월 300만회에 달했지만, 현재는 평균 70만~80만회 정도로 줄어들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백신 접종 건수는 81만6000회였다. 백신 접종률이 급감한 이유는 백신에 대한 각종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더해지면서 백신공포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서 성인 70% 이상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지만, 이는 최저 목표치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피닉스 원메디컬 병원의 가정의학 전문의 나타샤 부얀 박사는 "백신 접종률이 40∼50%에 불과한 지역이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며 "성인 70%가 1회 이상 접종한 것을 기념할 수는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델타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 환자와 백신 접종 건수가 모두 늘어나는 이례적인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퍼졌고 증가하는 코로나 환자가 백신 접종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델타변이 확산세 속에 35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에서 이날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3513만1393명, 누적사망자는 61만3679명으로 집계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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