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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산은 격리 면제, 김제덕은 2주 격리...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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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대표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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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네 개를 따낸 양궁 대표팀이 1일 귀국했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 김제덕(17·경북일고)로 구성된 양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혼성전, 여자 개인전·단체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다.

국내로 귀국한 여섯 선수 중에서는 김제덕이 유일하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김제덕은 양궁 대표팀에서 유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해외입국자 방역 지침상 자가격리 대상이다.

해외입국자 방역지침에 따르면,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뒤 2주 후 출국한 사람은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능동감시 대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

김제덕의 경우 국내에서 화이자 접종을 마쳤지만 접종 시기가 늦어 2주를 채우지 못한 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덕이 접종이 늦은 이유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방식의 백신이 저연령층에서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서다.

그러나 이후 부작용의 확률이 극히 낮아 저연령층 접종도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고3 등 저연령층의 화이자 접종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김제덕의 접종이 늦어졌고 접종 완료 후 출국까지 2주를 채우지 못해 귀국 후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접종 후 2주를 채운 뒤 출국한 안산 등 다섯 명의 선수의 경우 능동감시 대상으로 전환돼 별도의 방역 수칙을 적용받는다. 이들은 입국일인 1일로부터 6~7일 및 12~13일이 되는 날 PCR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을 받을 경우 14일이 되는 날 능동감시가 해제된다.

[이투데이/이민재 기자(2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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