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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달의 투수 불발…김광현, 7일 부활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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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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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등할 때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등판을 준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리그별 이달의 투수를 발표했다. 김광현의 이름은 없었다. 내셔널리그 주인공은 워커 뷸러(LA다저스)였다. 아메리칸리그서는 제임슨 타이욘(뉴욕 양키스)이 선정됐다. 뷸러는 7월 5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67, 타이욘은 5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생애 첫 이달의 투수 영예를 안았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 유력 후보였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4승 무패, 2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4이닝 연속 무실점을 선보이는 등 기세가 좋았다. 뜻밖의 부진에 발목 잡혔다. 마지막 등판이던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홈런만 4개를 허용하며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7월 최종 성적은 5경기 27⅔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2.28이 됐다. 박찬호(1998년 7월·LA 다저스), 류현진(2019년 5월·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대 세 번째 이달의 투수 수상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8월 첫 등판서 부활을 꾀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지난 2일 게임노트를 통해 4일부터 시작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존 레스터, J.A. 햅, 웨이드 르블랑 순이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광현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했다. 당초 4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오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출격시킬 계획이다. 김광현은 클리블랜드전 이후 8일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재정비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캔자스시티와는 첫 만남이다.

7월 이달의 선수에는 아메리칸리그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 내셔널리그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뽑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타자로 23경기서 타율 0.282, 9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3경기 20이닝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를 빚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MVP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2012년 체이스 헤들리(8~9월) 이후 9년 만이다. 보토는 7경기 연속 홈런 등 한 달간 타율 0.319, 11홈런, 25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수상이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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