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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신규확진 311명…서초구 어린이집 4명 추가돼 누적 19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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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식사·놀이시 밀접한 접촉 통해 전파

자연환기 어려운 사우나…종사자 공용공간 사용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2명으로 집계, 4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03.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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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1명 발생했다. 어린이집과 사우나 등에서 지역 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1명이 증가한 누적 6만5503명을 기록했다. 1주 전인 지난달 26일보다 40명 감소한 수치이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주말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25일 341명, 26일 351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26일부터 351명→573명→515명→488명→476명→473명→36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19명을 기록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달 19일 최초 확진 후, 1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고, 2일에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라고 말했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92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74명이다.

송 과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했으나, 아동과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 놀이시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육시설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장난감 등 공용물품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49명으로 집계됐다.

송 과장은 "동작구 소재 사우나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1일 최초 확진 후, 1일까지 49명이 추가 확진되고 2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이라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9명"이라고 말했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2085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2명, 음성 2033명이다.

송 과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종사자는 휴게실을 공용사용했다"며 "이용자는 사우나 이용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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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2명으로 집계, 4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03.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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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해외 유입 4명(누적 1426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18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51명) ▲기타 집단감염 사례 11명(누적 1만8685명) ▲기타 확진자 접촉 178명(누적 2만357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누적 3200명) ▲감염경로 조사 중 96명(1만8479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6만5503명 중 8163명이 격리 중이며, 5만6803명은 퇴원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537명을 기록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1.2%였다. 서울시 평균은 0.8%다. 1~2일 검사 건수는 각각 2만5350건, 5만9231건을 기록했다.

송 과장은 검사 건수가 전주에 비해 줄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주 월요일 대비 어제 검사건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선제검사 등 추진한 검사 확대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에 따른 결과인지 아니면 휴가철 등 일시적인 기간에 따른 현상인지 조금 더 상황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는 372만4642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60만명)의 38.8%를 기록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33만7105명으로 접종률 13.9%로 집계됐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1670회분, 화이자 58만4730회분, 모더나 8630회분 등 총 72만5030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2만391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했다. 다만 이상 반응 신고 중 98.3%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

송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접종을 하셨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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