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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주서 '감염경로 불명' 2명 포함 확진자 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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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이후 20일 연속 국내감염 환자 나와

노컷뉴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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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북 경주에서 '감염경로 불명' 환자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도 4차 대유행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545명으로 늘었다.

539번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최근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직업 특성상 동선과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540번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경남 창원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541번 환자는 10대 고등학생으로 몸에 이상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이미 방학에 들어갔지만 보충수업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학교를 나왔던 사실을 확인하고 같이 수업을 들은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542번 환자는 20대 외국인 남성으로 하루 전 양성판정을 받은 53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노컷뉴스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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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543번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일 타지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544번 환자는 10대 남성으로 경기도 평택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감염판정을 받았다.

545번 환자는 500번과 502번 환자의 자녀로 자가격리 도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경주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20일 연속 국내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8월 확진자는 사흘 만에 13명으로 늘었다.

경주시보건소 최재순 소장은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힘을 쏟아 주시고 순서가 오면 백신도 꼭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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