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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교포♥' 이승연, 팬 손편지에 눈물 "수많은 생각에 벅차올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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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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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승연이 팬의 선물, 손편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연언니밖에 모르던 혜련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팬에게 선물받은 카세트 테이프로 노래를 듣는 이승연이 담겼다. 이어 이승연은 팬이 보낸 손 편지를 공개했다. 팬은 "이 힘든 시기 언니의 라방이 숨통을 좀 터주네요. 많은 사람들이 언니가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에 위로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구나 하며 또 견뎌내고 있더라구요"라며 이승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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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선물을 본 이승연은 "눈물이 빵 터져버렸네요. 감사함보다 수많은 생각과 벅참이 내가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참 벅차올랐습니다. 사람을 계속 성장시키는 건 꾸중이나 다그침이 아니라 믿어 주는 마음과 사랑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낍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연은 "잘 살아왔다 더 좋아지고 나는 더 행복할 거라는 주문을 가만히 되내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 '눈이 안 떠지는 건 함정',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이승연은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다음은 이승연 글 전문.

승연언니밖에 모르던 혜련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가 나이를 먹고 인생의 고비고비 순간마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고민하고 갈등할 때마다 승연언니의 방송에서 위로를 받고 쉬어간다는 이야기를 마지막 한 글자까지 흔들림 없는 필체로 제게 보내왔습니다.

카세트데크에 전람회 테잎을 넣고 김동률의 목소리로 기억의 습작을 듣는 순간

응답 시리즈 88처럼 그 시대로 빨려들어가서 그 시대의 덕선이처럼 눈물이 빵 터져버렸네요

감사함보다 수많은 생각과 벅참이 내가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참 벅차올랐습니다

사람을 계속 성장시키는 건 꾸중이나 다그침이 아니라 믿어 주는 마음과 사랑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낍니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덕선이와 그 언니 동생들 이 음악과 사진으로

스스로 잘 살아왔다 더 좋아지고 나는 더 행복할 거라는 주문을 가만히 되내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너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

대전의 혜련이가 제게 벅참과 깨달음을 보내주었네요

사랑과 감사함을 보냅니다 ~

#기억의습작 #응답하라1988 #웃고있지만눈물이나 #눈이안떠지는건함정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그와중에더워요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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