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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중기에게 메일 보냈더니 기적이 벌어졌다"...미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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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송중기가 자원봉사자의 요청에 정성스레 준비한 장애인 국제무용제 홍보 영상. 사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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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무용제 자원봉사자가 배우 송중기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며 미담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우 송중기님 인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제 나이 곧 50인데 게시판을 보기만 하다가 글 쓰려고 가입했다"며 "배우 송중기님에게 마땅히 인사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올해로 6회차인 ‘장애인 국제무용제’ 라는 행사가 있다. 선천적 불편함이 있는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주는 행사다. 나는 무용제에 3년째 그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라며 "국제행사지만 대중적 인기는 없고, 당연히 광고가 붙는 상업적 행사도 아니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정말 홍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그런데 기적이 벌어졌다"며 글을 이었다.

그는 "7월에 송중기가 코로나로 자가격리가 돼 있다는 뉴스를 보고, 어렵게 메일주소를 구해 부탁드려 봤다. 격리되신 동안 시간이 있으실때 댁에서 30초 정도 휴대폰으로 홍보영상을 찍어달라고. 지난 6년 동안의 행사 자료를 보내달라 하셨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비슷한 시기 부탁했던 다른 연예인들도 매한가지 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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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포스터. 사진|제6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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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러던중 한 달 가까이 지나 (송중기가)아래 영상을 보내왔다. 저희 자원봉사자들은 정말 감동하지 않을수 없었다. 개런티 한푼 드릴수 없고, 그냥 휴대폰 간단인사만 부탁했는데 저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해줬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사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괜히 송중기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을 좀 했다. 얼굴 한번 본적도 없는 자원봉사자의 요청에 이렇게 성의를 보여준 송중기를 보며 왜 이 분이 인성스타인지 알수 있었다"며 며 송중기가 보낸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약 45초 분량의 영상에서 송중기는 턱시도에 나비넥타이까지 정성스레 갖춰 입고 '장애인 국제무용제'를 홍보한다. 그는 “안녕하세요. 배우 송중기입니다. 대한민국 장애인 무용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지키기 위한 무용가분들의 열정과 노력, 관객분들의 관심이 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는요 장애인 무용가분들의 예술적 기량을 함께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2021년 11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새라새극장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행사를 알린다.

미담과 관련, 송중기 소속사 관계자는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홍보를 제안받고 좋은 취지의 행사라 흔쾌히 참여한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송중기의 선행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엄청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주목받아서 뭔가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는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영화 '보고타' 일정을 마무리한 뒤 2022년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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