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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또 새 이정표 세웠다…방탄소년단, 올해 최장기간 빌보드 1위[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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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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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올해 최고의 노래로 등극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는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9주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올해 가장 오래 1위 자리를 지킨 곡이 됐다. 앞서 미국의 ‘괴물 신예’라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로 8주 연속 ‘핫 100’ 1위를 차지했으나, ‘버터’가 이 기록을 깼다.

‘버터’는 지난 5월 발매된 이후 곧바로 해당 차트 1위로 직행한 뒤 7주 연속 정상에 머물다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한 차례 1위를 내줬다. 하지만 다시 정상을 탈환,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퍼미션 투 댄스’까지 더하면 총 1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쓴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버터’(9회) 등 총 15회로 늘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주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9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10위권에 BTS의 두 곡이 3주 연속으로 진입하는 쾌거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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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할만한 점은 무려 발매 10주차에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데 있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를 합산해 순위를 낸다. 미국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차트다.

‘버터’의 높은 음원 판매량이 ‘핫 100’ 1위를 견고하게 견인 중이다. ‘버터’는 11만2900건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지켰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3050만 명으로 ‘라디오 송스 차트’ 21위를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은 810만건으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 44위를 차지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넘어 세계 대중 음악사의 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발매 10주차에도 월등히 높은 음원 판매량을 유지한다는 건 미국 음악시장에서도 방탄소년단 팬덤의 영향력이 ‘핫 100’ 장기집권을 가능케 할 정도로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 역시 ‘버터’가 롱런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다음주 차트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잭 할로우가 함께한 ‘인더스트리 베이비(Industry Baby)’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지난달 23일 발매 이후 첫 차트에 2위로 진입했다. 릴 나스 엑스는 2019년 ‘올드 타운 로드’로 ‘핫 100’ 역사상 최장기간인 19주 1위 기록을 세운 래퍼다.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버터’보다 5배가량 많은 4060만회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으나 판매량에서 ‘버터’가 ‘인더스트리 베이비’의 10배가 넘으면서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리더 RM은 빌보드 발표 직후 “늘 과분한 무언가를 씌워주셔서 참 황송하면서도, 우리 것이지만 사실 절대로 여러분 것이라고 마음 깊이 새기며 살고 있다”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슈가는 “빨리 콘서트 합시다”라며 “보고 싶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 빅히트 뮤직, 빌보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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