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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기춘 업무지침' 소환해 윤석열 직격?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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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정부의 주52시간 근무 제도를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고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쉴 수도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이른바 '주 120시간 발언'으로 여권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침'을 소환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 지침 기억나시나요?"라면서 "이를 신조로 내면화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등장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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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주120 시간', '부정식품' 등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조 전 장관이 올린 김 전 실장이 비서실 직원들에게 내린 업무지침을 보면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같은 내용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비망록)에 적혀있는 것으로 김 전 수석이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 지난 2014년 6월14일 김 전 실장이 내린 지침이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명예를 먹는 곳, 어떠한 enjoy(즐거움)도 없다' '모든 것을 바쳐 헌신'이란 문구도 적혀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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