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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김광현 없어도 ok' 마운드 세대교체 성공에 흡족한 김경문 감독[2020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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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선발투수 김민우가 3회초 이스라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1.8.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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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감독으로서 성적도 부담감이지만, 비난 받더라도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것 역시 의무라고 생각한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2020도쿄올림픽 선수 선발 이후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앞서 젊은 투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최원준(두산), 고영표(KT), 박세웅(롯데),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등이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신인 이의리(KIA)와 김진욱(롯데)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국제대회 경험이 미비하지만, 최근 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선수였다.

이들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전은 패배를 면치 못했지만, 국제대회 데뷔전을 가진 김민우, 김진욱, 박세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발 고영표가 4.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민우(1.2이닝), 김진욱(0.2이닝), 박세웅(0.2이닝)으로 이어진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위안으로 삼을만한 투구 내용이었다.

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단연 이의리가 떠올랐다. 선발로 나선 그는 5이닝 9삼진 3실점으로 국제대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이의리의 등장은 좌완에이스의 기근에 한 줄기 빛이 되었다.

2일 다시 만난 이스라엘전에서는 김민우가 4.1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우의 호투에 힘입어 한국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10-1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지난달 31일 미국전에서는 구원으로 나섰던 김민우는 이번 대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엔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같이 기존 대표팀의 기둥이었던 특급 에이스가 없다. 성적에도 물음표가 달렸다.

하지만 김 감독은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베테랑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마운드를 구상했다. 고육지책이긴 했지만 동시에 미래를 내다봤다.

탄력을 받은 영건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세를 더할 수 있다. 이들의 성장은 도쿄올림픽 최종성적과도 맞닿아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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