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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구단주, 드래프트 지명 선수와 계약 실패 후 트위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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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가 트위터로 구설수에 올랐다.

코헨 구단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자신의 트위터에 "교육의 시간 - 야구에서 드래프트 픽은 배정된 금액보다 5배의 가치가 있다. 나는 그만한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투자를 절대 망설이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메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밴더빌트 투수 쿠마 로커와 계약 합의에 실패했음을 발표했다. 코헨의 트위터는 이 소식이 나온 시점에 몰려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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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의 트위터가 논란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코헨의 '5배의 가치'라는 표현은 선수노조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한 발언이다. '스포팅뉴스'는 선수노조가 이번 오프시즌 노사 협약 협상 테이블에 이 트위터를 스크린샷해서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코헨은 스물 한 살의 전도유망한 투수를 그저 '팀을 위한 투자'로 표현했다. 스포팅뉴스는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선수에 대해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야비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단체 '마이너리그를 위한 변호인(Advocates for Minor Leaguers)은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코헨의 트위터를 인용한 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야구 선수들도 사람이다. 그들의 웰빙은 중요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중요하다. 사고 파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드래프트 지명권이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은 마이너리그에서 7년,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선수 임금 사응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며 메이저리그의 연봉 구조를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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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로커와 계약을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금의 드래프트 제도는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메츠는 2022년 드래프트에서 11순위 지명권을 보상받지만, 메츠와 계약에 실패한 로커는 1년간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없다.

로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로커의 팔 상태가 "2018년 실시한 MRI와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가 없다"며 선수의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몸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며 계약을 포기한 메츠 구단에 반박한 것. 보라스는 로커가 "자신의 프로 경력을 시작하기 위한 정규 코스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복귀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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