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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100m 金 '새 단거리 황제' 제이컵스, 아버지는 주한미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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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탈리아의 마르셀 제이컵스가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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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마르셀 제이컵스(27·이탈리아)의 아버지가 주한미군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컵스는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우승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올림픽 육상 100m에서 메달을 얻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유럽 선수가 올림픽 100m에서 우승한 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크리스티 린퍼드(영국) 이후 29년 만이다.

제이컵스는 올림픽 이전만 해도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제이컵스의 개인 최고 기록은 9초95였다. 처음 경험한 올림픽 결선에서 제이컵스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이탈리아 기록, 나아가 유럽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제이컵스의 우승 뒤 그의 아버지가 미국 군인이었고 한국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졌다. 올림픽 채널은 제이컵스의 100m 우승 뒤 ‘제이컵스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며 그와 그의 가족에 대해서 소개했다.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국적이지만, 1994년 9월 26일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이탈리아인, 아버지는 미국인이다. 미국 군인이던 아버지가 이탈리아에서 근무할 때 만나 결혼 뒤 텍사스로 이주했다.

제이컵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으로 배치됐다. 제이컵스는 어머니와 함께 이탈리아로 돌아가 육상 선수가 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 선수로 주목받았다. 2018년부터 트랙 선수로 전향해 이번 올림픽엔 100m 종목에 출전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제이컵스는 올해 5월 13일 9초95의 이탈리아 신기록(종전 9초99)을 세웠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기록 행진을 이어가 예선 9초94, 준결선 9초84, 결선 9초80으로 기록을 단축하며 우사인 볼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단거리 황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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