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동상이몽2' 이지훈 "고1 데뷔 당시에도 단칸방 거주, 창피해서 도망치듯 들어갔다" [텔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지훈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가수 이지훈이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MC 가수 이영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의 누나는 "어린시절 우리는 산동네 살았다. 가파른 언덕 좁은 골목에 살다 상황이 안 좋아져서 지하방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점점 안 좋은 데로 갔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그 집 같았다"고 돌이켰다.

이지훈의 누나는 "설거지를 하면 물이 샜다. 지금도 악몽을 꿀 때 나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여름에 수련회 가느라 집을 잠시 비우면 물이 다 차 있었다. 장판 들어내고 신문지 깔고, 더워 죽겠는데 보일러 틀어놓고 잤다. 그래서 우리가 어릴 때 비염이 생겼다. 지하에 오래 살아서"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하 특유의 냄새가 있다. 꿉꿉하고 곰팡이 냄새. 그 후 더 안 좋은 집으로 갔다. 허름한 상가 위에 집이 있었다. 단칸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지훈은 고1~고2 데뷔 당시에도 그 집에 살았다고 했다. 이지훈의 누나는 "회사에서 좋은 차로 데려다 주지 않나. 내릴 때는 그런 집에 들어와야 하니까"라며 울먹였다.

그는 "멀찍이 내려서 도망치듯이 들어갔다. 그 나이 때는 보여주기 싫었다. 너무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