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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 "실내 마스크 의무화 없다"‥美 성인 70% 접종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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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실내 마스크 사용 권고에 그쳐

LA, 워싱턴DC 의무화 조치와 비교

최소 1회 백신 접종률 70% 돌파

아시아경제

뉴욕시 타임스 스퀘어에 코로나19 진단 시설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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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시가 시민들에 대한 마스크 사용 의무화 대신 백신 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나섰시만 마스크 의무화에는 선을 긋고 나섰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일(현지시간) "여러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지침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일부 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었다. 시장의 권고에 따라 식료품점과 쇼핑몰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더블라지오 시장은 마스크 사용 의무화는 없음을 확인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CNN방송은 뉴욕시의 방침이 코로나19 확산이 상당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CDC 지침과 다르다고 평했다.

뉴욕시 5개 자치구의 코로나19 상황은 마스크 사용이 필요한 상당한 확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돌파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하루 328명(7일 평균치)에 불과했던 뉴욕주 신규 확진자 수는 1일에는 2280명으로 급증했다.

뉴욕시 거주자의 55%가 접종을 마쳐 전국평균 50%보다 많지만, 지역별 편차도 크다. 맨해튼 거주자의 약 2/3가 접종을 완료했지만 브롱크스 주민의 접종 완료 비율은 46%에 그친다. 지난해에도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브롱크스, 퀸스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식당과 술집에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자만 들여보내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과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국제공항과 다리, 터널, 항만, 버스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포트 오소리티의 모든 근무자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한편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은 2일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미국 성인의 비율이 7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7월 4일까지 성인의 70%에게 최소 1회 백신을 맞히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하지 못했었다.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3500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30분 현재 코로나 누적 환자는 3500만3417명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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