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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강요로 피소된 김용건 “출산·양육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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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사귄 39세연하 연인이 고소

金 “늦었지만 아이가 더 소중해”

조선일보

중견 배우 김용건(75)씨가 39세 연하의 여성 A(36)씨로부터 낙태 등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혼 후 독신인 김씨는 A씨와 13년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김씨를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김씨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인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다. 당시 김씨는 62세, A씨는 23세였다. 지난 3월 A씨가 김씨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김씨가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선 변호사는 “김씨가 임신 중절과 양육비 포기 각서 작성을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협박과 폭행 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김씨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임신 소식에)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했고, 아들들도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고 했다. 이어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김성훈(하정우), 김영훈(차현우)씨 등 배우로 활동 중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김씨의 향후 태도와 자세에 따라 대응 수위를 정하겠다”고 했다.

[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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