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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지령받아 美 전투기도입 반대했나…청주활동가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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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일 오후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미국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활동가 4명 중 3명이 2일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3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지역의 소규모 인터넷 신문 대표와 대기업 해고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이들 4명은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미국산 전투기 F-35A 도입 반대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과 1인 릴레이 시위 등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올해 상반기 합동 수사한 5건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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