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文, ‘체조 금메달’ 신재환에 “마법 같은 연기”…“학선이 형 덕분”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밀병기·도마샛별서 세계 최고 우뚝”
“최고 성과 내서 장하고 자랑스럽다”
‘난도 한 수 위’ 신재환, 도마서 금메달
양학선 이후 9년 만…예선서도 1위
신재환 “학선이 형은 선배이자 스승”
서울신문

‘됐어, 금이다’ 환호하는 신재환 금빛 도마 연기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연기를 마치고 환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우승한 신재환(23·제천시청) 선수를 향해 “‘비밀병기’, ‘도마샛별’에서 이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낸 신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난도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준 신재환은 처음 올림픽 출전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날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딴 여운이 그대로인데, 남자 체조에서 신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의 도마 연기는 최고난도 기술이었다. 도마 위에서 펼친 4초간의 마법 같은 연기였다”면서 “(이날 결과는) 결코 이변이 아니다. 매일 매일의 땀과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조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신 선수와 코치진, 꼼꼼히 뒷바라지해 준 체조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신 선수의 꿈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9년 만에 韓체조 금메달, 활짝 웃은 신재환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이것이 금빛 연기’ 신재환 도마 금메달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재환 “학선이 형 덕분에 금 땄어요”
“형이 도마 실력 95%로 끌어올려”


앞서 신재환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신재환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다.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확신했다.
서울신문

최선 다하는 신재환 금메달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신문

이 악물고 신재환 금 쏘다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000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다.

신재환은 14.866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결선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신재환은 우승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신재환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학선이 형은 선배이지만 스승”이라면서 “형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9년 만에 올림픽 정상 탈환에 도전한 양학선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도마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신재환은 “학선이 형이 70%이던 도마 수준을 95%로 끌어올렸고, 우리가 그걸 따라가려다 보니 한국 선수들의 도마 실력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개척자’ 양학선에게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서울신문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금메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금메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2021.08.02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