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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이슈]김용건 "출산·양육 책임질 것"vs39세 연하녀 측 "진정성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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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용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여성과 혼전임신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여성과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한 매체는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여성 A 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김용건과 13년간 만나오다 올 초 임신을 하게 됐다. 김용건은 출산을 반대했지만, A 씨는 아이를 낳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두 사람은 법적인 다툼을 시작했다.

이에 김용건은 법무법인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방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상대방에게 내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연락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내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A 씨 측은 "김용건이 낸 입장이 사실과 다르다.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입증할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 A 씨가 받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히 크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김용건과 A 씨 양측의 입장이 갈리고 있는 만큼 향후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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