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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영록 전남지사, 흑산공항건설·섬진강수해피해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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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와 공동건의문 통해 '섬진강 수해피해 국가차원 구제' 요구

노컷뉴스

(왼쪽부터)송하진 전북도지사, 한정애 환경부장관,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라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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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송하진 전북도지사, 한정애 환경부장관,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라남도 제공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면담하고 흑산공항 건설과 COP28의 여수개최 조기확정, 섬진강수해피해에 대한 국가차원의 구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면담에서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의 COP28 유치의사 표명으로, 개최국 결정이 2022년 11월 COP27까지 연기될 상황이 우려된다"며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 COP26 개최 전에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이 국내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국가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섬진강 수해 피해보상과 관련해 전북도지사와 함께 정부 차원의 특단 대책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서 두 도지사는 "정부 수해원인 조사용역 결과 법・제도의 한계, 댐 운영 미흡, 댐-하천 연계 홍수관리 부재, 하천의 예방 투자 및 정비 부족 등 복합적 요인으로 분석했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과 여론은 '홍수기 댐 운영관리 부실이 직접 원인임에도 지자체로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피해 근본원인을 명확히 해 홍수조절 실패 책임을 명시하고 국가차원에서 피해 주민 구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지사는 △ 지난해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아직도 수마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해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신속한 보상 △ 재발방지를 위해 댐과 하천을 연계한 체계적으로 통합관리 및 예산 투자 확대 △ 국가지원 지방하천 신설과 국가하천 배수영향을 받는 지방하천 구간의 국가 일괄정비 등을 건의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의결을 지원하고 섬진강 홍수관리, 하류 염해, 광양만권 대기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섬진강 지방환경청을 신설해야 한다"며 "수송부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운행사 배출가스 저감사업 국비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정애 장관은 공감을 표하고 "전남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특히 섬진강 수해 피해민을 위한 적극적인 구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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