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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연하 임신' 김용건 "책임진다" vs A씨 측 "공포심↑" (종합)[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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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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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중년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여성(37)과 혼전 임신 스캔들에 휘말렸다. 김용건이 오랜 시간 알고 지냈던 여성 A(37) 씨로부터 지난 7월 낙태강요미수죄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만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의지하며' 13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봄 A씨가 임신하게 되고 출산 문제로 입장 차가 생기며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A씨는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날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A씨에 대해서는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설명하며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봤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건은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용건의 입장문에 대해 A씨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본인의 이미지, 체면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본인이 했던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A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는 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뢰인 A씨는 지난 7월 김용건 씨를 낙태강요미수죄로 고소했다. 강요죄는 형법으로 보면 강제적인 폭행, 협박이 있어야 하며, 피해자가 공포를 느껴야 성립된다. A씨는 충분한 공포심에 이르게 돼 고소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입증할 통화 및 문자 내역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연락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위에 설명했듯 충분한 공포심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김용건 씨는 전체적인 흐름 A-Z 중에 맨 뒤의 이야기만 하면 안 된다. 과정 중에 있었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건이 A씨의 출산, 아이에 대한 양육을 비롯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상황. 향후 고소 취하 및 진행 여부에 대해 선종문 변호사는 "의뢰인 이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일이다. 고소 취하는 추후 의뢰인과 협의가 있을 수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차근차근 소송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고 두 아들 하정우(김성훈), 차현우(김영훈)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1946년 생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배우 활동을 하는 아들 하정우(김성훈), 차현우(김영훈)를 두고 있다. 최근 방송 출연은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뜻밖의 커플'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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