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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바둑] 신진서, GS칼텍스배 사상 첫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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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대회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5국에서 변상일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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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연패 후 포즈를 취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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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0일부터 시작된 결승5번기는 2대2 접전 끝에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 시리즈는 두 기사의 치열한 전투로 대마 싸움이 이어졌다. 최종국에서도 중반 실수를 딛고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의 대마를 잡으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대회 4연패에 성공해 기쁘다. 지더라도 명승부를 남기고 싶어 많이 준비했다. 내년에도 잘해서 5연패에 도전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바둑팬들께 감사하고 5국까지 재미있는 대국을 보여드린 거 같아 뿌듯하다.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배 4연패'라는 역사를 새롭게 쓴 신진서 9단은 최근 랭킹 2위 박정환 9단, 3위 변상일 9단을 상대로 타이틀을 따내며 압도적인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대마를 잡고 1국을 가져오며 기대감을 높였던 변상일 9단은 끝내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8년 JTBC챌린지매치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찾아온 타이틀 획득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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