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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다시 커지는 코로나19'…팬데믹 종식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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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와 해외 언론 등은 코로나19 감염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이 현재의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치명적인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영국발 알파 변이, 남아공발 베타 변이 등에 비해 월등히 강한 전염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의 바이러스나 변이들은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2~3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델타 변이는 1명이 8~9명을 감염시킬 만큼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이처럼 강력한 전염력을 보이는 이유도 일부 밝혀지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질병관리예방센터 징루 교수팀은 최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한 논문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의 비강에는 바이러스가 원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1천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이 전 원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바이스에 노출된 지 평균 6일 만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는 바이러스 노출 4일 만에 검출됐습니다.

델타 변이의 증식 속도가 훨씬 빠르고 잠복기도 짧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어떻게 이렇게 강력한 전염력을 갖게 됐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예상치 못한 변이로 강력한 전염력을 갖게 되면서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한층 커졌던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의 백신은 확진자 1명이 2~3명을 감염시키는 변이 전 원래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개발된데다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예방효과도 시간이 흐르면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백신의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수년간 코로나19 백신 캠페인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도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백신이 효과가 없는 변이 출현 가능성을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많을수록 변이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강력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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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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