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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이슈진단] 中증시 하반기에도 성장주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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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분기 중국 공모펀드 보고서가 공표됐다. 2분기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1분기 21조2000억위안이었던 공모펀드 규모는 22조6000억위안으로 증가했다. 2분기 중국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편입 비중은 85.6%에서 86.3%로 높아졌다.

2분기 중국 공모펀드 내 업종별 비중 변화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2분기 선전증시 메인보드 편입 비율은 1분기 대비 7.8%포인트 낮은 71.7%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판·과창판의 편입 비율은 각각 6.5%포인트, 1.4%포인트 상승한 24.4%, 4%를 기록했다.

2분기 편입 비중이 낮아진 3개 업종은 가전제품, 은행, 백주이다. 가전제품 비중은 1분기 3.7%에서 2분기 1.9%로 낮아졌다. 은행, 백주 비중도 각각 1분기 5.5%, 16.6%에서 2분기 4.1%, 15.2%로 낮아졌다. 다만 이 중 백주 편입 비중은 CSI300지수 대비 여전히 3.5%포인트 높은 상황이다.

반면 2분기 편입 비중이 높아진 3개 업종은 전기설비, 전자, 화학이다. 전기설비 비중이 1분기 7.7%에서 2분기 12.1%로 큰 폭 상승했다. 전자, 화학 비중은 각각 1분기 12.3%, 6%에서 2분기 14.6%, 7.2%로 높아졌다. 해당 3개 업종 편입 비중은 CSI300지수 대비 각각 6.7%포인트, 4.5%포인트, 3.7%포인트 높다.

2분기 이후 친환경차 업종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시장의 주요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모펀드의 친환경차 밸류체인 편입 비중 역시 1분기 7.8%에서 2분기 13.1%로 높아졌다.

절대 수치로 봤을 때 2분기 편입 비중이 CSI300지수 대비 높은 업종은 전기설비, 제약바이오, 전자, 화학, 백주이다. 반면 비중이 낮은 업종은 은행, 보험, 교통운송, 가전제품, 유틸리티이다. 이는 기존에도 높았던 성장주 편입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낮은 업종의 편입 비중은 기존의 낮은 수준에서 더욱 축소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한편 공모펀드와 유사하게 2분기 외국인 자금도 중국에서 전기설비, 전자, 화학, 제약 등의 편입 비중을 높였다. 다만, 소비와 금융에 대한 공모펀드와 외국인 자금의 의견이 엇갈렸다. 외국인은 2분기 중국에서 음식료, 가전제품, 금융 등을 순매수했다. 중국 정부는 하반기에 경기 모멘텀 둔화 시 특수채 발행을 가속화하고 재정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2차전지를 비롯한 신에너지 관련주, 반도체, 국방 등의 성장주가 우위를 보이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로 갈수록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고 업종 간 밸류에이션 간극이 점차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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