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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대변인 "음주운전, 대리비 아끼고픈 맘"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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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전과자 사회활동 막는 건 불공평"

윤석열 전 총장에 '술꾼으로 살든가' 비판

JTBC

박진영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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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의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박진영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지난 달 페이스북에 〈정세균,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 공직 기회 박탈돼야”〉란 제목의 기사를 올리면서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만 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면서도 “(음주운전 전과자의)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 처벌”이라고 적었습니다.

야권과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 대변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술자리 회동을 직접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 회동'을 했고, 부산 지역 의원들과 만나서는 돼지국밥에 소주를 반주로 마셨습니다. 박 대변인은 어제(1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지사의 2004년 음주운전 전력을 거론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습니까"라고 썼습니다. 박 대변인 자신도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박 대변인의 음주운전 옹호 글이 알려진 겁니다.

박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쓴 것으로 이 지사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페이스북 친구 공개로 개인적 글을 적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해당 글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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