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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칠레 구리광산 노조 파업 결정…정부 중재 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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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의 BHP가 운영하는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자들은 전날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99.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의 노고를 인정해 달라며 회사측에 주주 배당금의 1% 정도의 특별 보너스와 자녀에 대한 교육 혜택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1인당 2만3천달러의 보너스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정부 중재로 5∼10일간 최종 협상을 벌일 수 있다.

BHP는 성명을 통해 중재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자들은 지난 2017년에도 노사 협상이 결렬되자 44일간 파업을 펼친 바 있다.

칠레 북부 안톤파가스타 지역에 위치한 노천광산인 에스콘디다 광산은 매년 110만t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구리 광산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광산 노조의 파업 결정 소식에 달러 약세의 영향까지 받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일 낮 12시4분 현재 0.3% 오른 t당 9천755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 2017년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원의 파업 당시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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