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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올림픽] "IOC측은 고급호텔 생활…코로나 확진 선수는 감옥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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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도적 환경 논란…네덜란드 대표팀 "창문 열어달라" 연좌 농성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를 격리하는 일본 측 시설이 당사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확진자 격리 환경이나 식사에 대해 선수 등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창문이 열리지 않아 비인도적이라고 반발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서 네덜란드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본 정부 지정 호텔에 격리됐는데 이들이 창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며 로비에서 7∼8시간에 걸쳐 연좌 농성을 벌이는 사건이 지난달 27일 벌어졌다.

스케이트보드 출전을 위해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야콥스 캔디(네덜란드)는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없다"며 "너무도 비인도적이다. 정신적으로 아주 막다른 곳에 내몰렸다"고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개선을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