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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육상 선수, 강제 귀국 폭로하고 망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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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AP/뉴시스]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는 벨라루스 선수단 관계자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강제로 벨라루스로 돌려 보내려 했다고 말했다고 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올림픽 여자 100m 경기에 출전한 치마노우스카야의 모습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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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벨라루스의 한 육상 선수가 벨라루스 대표팀이 자신을 일본에서 강제 송환하려 했다고 폭로했다고 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는 SNS를 통해 자국 대표팀 관계자들로부터 압박을 받았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대표팀 관계자들이) 내 동의 없이 나를 강제로 출국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올림픽 200m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치마노우스카야는 자신의 SNS에서 출전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4x400 계주에 나가야 했다고 벨라루스 대표팀 관계자들을 비판한 바 있다.

치마노우스카야를 지원하고 있는 벨라루스스포츠연대재단(BSSF)은 정부 지지자들이 이 선수를 타깃으로 삼았으며, 그녀가 민스크로 강제 송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이스탄불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그녀는 "경찰에게 올림픽 선수촌에서 끌려간 상황을 설명했다"며 "이제 안전한 상황에 있고 어디서 하룻밤을 보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BSSF는 치마노우스카야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오스트리아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IOC는 성명을 통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NOC(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는 권위주의 정권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그의 아들 빅토르 루카셴코가 25년 넘게 이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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