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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성덕' 된 여서정, 박지훈 "축하, 자랑스럽다" 응원에 "저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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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동메달을 거머쥐고 기뻐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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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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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박지훈이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한국 최초로 메달을 딴 여서정을 응원했다.

박지훈은 지난 1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여서정 선수님 정말 축하드린다. 정말 자랑스럽다. 사실 올림픽에 나간 모든 선수분들 응원하고 있다. 팬으로서 정말 멋있다고 느끼고 있다.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지훈의 팬이라고 밝힌 여서정은 박지훈의 응원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저 울어요"라고 적었다.

블랙핑크 제니, 있지 예지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던 수영 종목 황선우는 여서정에게 "'성덕'(성공한 팬) 그 느낌 뭔지 알죠, 손이 떨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여서정도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 너무 좋아"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더 도전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여서정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14.733점을 기록, 전체 8명 중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아버지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남자 마루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25년 만에 딸이 시상대에 오르며 대한민국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을 알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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