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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출새]윤석열 캠프 신지호"쥴리 의혹, 삼부토건 조남욱 의혹 등 제기자가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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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출연자 : 신지호 윤석열 캠프 상황실 총괄부실장

- 기습 입당 아닌 캠프 차원에서 준비
- 이준석 대표와 치맥 회동 이후 계속 소통...공감대 형성
- 김종인 전 위원장 만나 전격 입당 배경 과정 설명
- 금태섭 전 의원과 깜짝 회동, 정권 교체 위한 의기투합
-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과의 관계, 제기자가 검증해야
- '쥴리 벽화' 법적 대응 안 해...정치적 해결 우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주 금요일, 7월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대선 도전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인데요. 야권 지지율 선두인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윤 전 총장의 깜짝 입당, 여기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신지호 윤석열 캠프 상황실 총괄부실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지호 실장(이하 신지호):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어떻게 윤 전 총장 캠프 합류하시게 됐습니까?

◆ 신지호: 저는 평상시 윤 전 총장이 내년 정권교체에 주요 역할을 해줘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그러던 차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습니다.

◇ 황보선: 지금 언론에서 기습 입당이라고 하는데, 신지호 상황부실장께서 당일에 빨리 아셨습니까? 그 전날 아셨습니까?

◆ 신지호: 당일 날 알았고요. 일부 언론에서는 기습 입당, 이런 표현을 쓰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큰 틀은 다 정해져 있던 겁니다. 그러니까 7월 25일이었습니까, 이른바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회동에서 결심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그 다음에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월 중으로 결단을 내릴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고 입당 전날에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으로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나갈 것이다, 이렇게까지 점점 좁혀 왔었고요. 그래서 이번 주에 사실 저희들이 입당을 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캠프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다만, 그 구체적인 날짜 특정 하는 건 후보께 일임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오전에 캠프 사무실로 와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아무래도 이렇게까지 된 이상 굳이 며칠이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아무래도 언론이 특정 날짜에, 날짜가 기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면서 거기에 대한 확인요청도 들어오고, 이게 국민들이 민생 바탕으로 고통 받고 계시는데, 이런 거 가지고 자꾸만 뉴스가 생산되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 누를 끼치고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면 어차피 다음 주에 하냐, 그 전 주 금요일에 하나 뭐가 차이가 있겠는가, 그래서 아침에 그냥 오늘 하기로 결심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언론에서 기자들이 쓰지 않을 수 없는 포인트가요, 그때 당대표도 여의도에 없었고 호남에 일정이 있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 중이었습니다. 꼭 그때 했어야 되느냐, 이렇게 급했느냐, 또 일부에서는 패싱이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왜 그때 하셨을까 이유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겠습니까?

◆ 신지호: 이준석 대표하고는 치맥회동 이후에 계속 소통을 하면서요, 큰 틀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8월 중순까지 가지 않고 늦어도 8월 초까지는, 그러니까 이번 주 얘기가 되겠죠, 입당하는 걸로 조율되고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큰 윤곽은 이준석 대표와 공유가 되어 있던 상황이었고요. 다만, 날짜 특정 하는 거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당사자가 그건 결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방금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너무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뉴스가 생산되다 보니까 그런 건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좋겠다 하는 거고요. 그래서 입당 절차는 실무적인 프로세스라고 보여집니다. 그 다음에 오늘 9시 40분에 당대표실 가서 대표와 최고위원 예방하고, 입당 신고식, 입당 인사도 나눌 예정입니다.

◇ 황보선: 제가 이것도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최근에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주춤한 상황이기도 하고, 부인의 과거 의혹이라든지 논란을 겪으면서 좀 빠른 입당을 결심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 신지호: 그런 분석이 있는 거 봤습니다. 그러니까 궁지에 몰리니까 마지막 도피처로 국민의힘으로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것도 있는데요. 최근 일주일의 진행상황을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일에 일요일에 캠프가 대대적으로 정비가 되면서, 후보가 이제 제대로 된 보좌를 받기 시작했고요. 26일 후원금 25억 원 정도인데요. 하루만에, 정확히 20시간 15분 만에 완판이 됐습니다. 한국 정치사에 이런 건 처음 있던 일이고, 그 다음에 27일 부산 민생 일정을 가졌는데 자갈치시장이나 깡통시장, 이런 데서 상인들과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요. 후보가 갔다 온 다음에 현지 반응을 취재해봤습니다만, 현지 상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왔다 간 이례, 이런 식의 열렬한 반응은 처음이다, 이런 반응들을 저희가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흔들렸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래서 1차 위기가 다가온 거 아니냐, 이런 진단이 나왔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 뭔가를 정비하고 하락세를 멈추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그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어떤 주체적인 결단은 통해서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단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방금 또 윤 전 총장을 흔든 요인 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속전속결 입당도 작용하지 않았겠습니까.

◆ 신지호: 그런 것도 전혀 고려를 안 했다고 하면 좀 거짓말일 것 같고요. 저희는 최재형 원장의 입당, 최재형 원장은 저희 후보보다 정계 입문을 늦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정계 입문을 늦게 하신 대신에 입당은 좀 빨리 하시고 그런 건데, 크게 보면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들어감으로써 야권의 대선 플랫폼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른 거 아니냐, 그래서 저희는 그런 쪽에 오히려 의미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어떤 합당 문제도 남아있고 하지만, 크게 보면 야권의 대선후보 플랫폼이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가고 최대의 불확실성이 제거가 됐다, 그러니까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정권교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최대의 불확실성이 지난 금요일 입당으로 인해서 말끔히 제거됐다, 저희는 그렇게 의미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전에 윤 전 총장 좀 만나자 그랬는데, 사실 그때 성사가 안 됐는데, 최 전 원장은 수요일에 대선출마선언하지 않습니까. 그럼 그때 이후에 다시 만날 가능성도 높겠네요?

◆ 신지호: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나고 조우하는 거 말고 어떤 정식 회동을 하기 위해서는 의제, 어젠다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회동을 할 만한 의제가 있는지, 그 의제를 어떻게 할 건지, 그런 것들이 조율이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봅니다.

◇ 황보선: 윤 전 총장이 입당 이튿날에요,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지 않습니까. 언론에서는 아무래도 이 만남을 당연히 관심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한 마디로 왜 만난 겁니까?

◆ 신지호: 그 전부터 짧게 두 번을 조우했는데, 그전부터 저희 후보는 워낙 경륜이 풍부하시고 국정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니까 만나서 여러 가지 종합적인 조언을 받고 가르침을 받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쉽게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입당까지 결행하게 되고 입당을 서서히 했으면 좋겠다는 게 김종인 전 위원장의 평상시 조언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전격 입당을 하게 된 배경, 그 과정에 대해서 저희 후보께서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만들어야 되겠다, 가져야 되겠다, 그런 설명을 하는 자리였고, 또 거기에 대해서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시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50여 분 회동이었습니다만, 끝나고 나서 김종인 위원장 측에서 저희들이 확인해봤는데 대표적으로 이해를 하시고 이렇게 하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두 분 만남에서 다시 별의 순간, 이런 얘기는 안 나왔을까요?

◆ 신지호: 그거까지는 저희가 확인을 못 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하신 분들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사람들이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래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언젠가 윤 전 총장 캠프 측에 합류하지 않겠나, 이런 가능성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그런데 아시겠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는,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아닙니까. 당대표까지 지내신 분이기 때문에 경선과정에서는 어떤 특정 후보 캠프에 몸을 담으시기에는 워낙 큰 그릇이다, 그러니까 이제 저희들이 기회가 닿는 대로 김종인 위원장의 여러 가지 조언도 받들고 해서 캠프 전략 수립이라든가 참고를 해야 되겠지만, 캠프에 모시는 건 그 분의 이제까지의 이력이나 경력으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 아무래도 당의 후보가 결정이 되면 당 차원에서 뭔가 선대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할 때, 그럴 때 크게 역할을 해주시지 않을까, 저 개인적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윤 전 총장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깜짝회동을 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최재형 캠프 합류는 거부했습니다만, 윤석열 총장캠프에는 합류할 것 같습니까?

◆ 신지호: 두 분이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자, 정권교체에 힘을 합치자, 그래서 의기투합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저는 금태섭 전 의원이 당장 저희 캠프에 합류할 거라고...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 객관적으로 그렇게 생각은 않고요. 윤석열 후보가 당에 들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당에서 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어느 정도까지 이끌어낼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금태섭 전 의원이 지켜본 후에, 그렇다면 나도 여기에 힘을 합쳐야 되겠다, 이렇게 되면 합류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 보여집니다.

◇ 황보선: 그나저나 언론에서 바로 친윤, 반윤 대립구도 얘기하지 않습니까. 특히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일찌감치 윤 전 총장 가족 논란 놓고 검증 받아야 한다, 이렇게 만만치 않은 기세인데요. 어떻게 이런 것들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 신지호: 저희는 지금 국민의힘 대선출마 후보자들 모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 분들은 경쟁적 협력자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경쟁적 협력자의 핵심은 협력자인 거죠. 앞에 경쟁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경쟁적이라는 건 경선 단계에서 선의의 경쟁자를 해야 되는 거고요. 협력자는 후보가 확정이 되면 본선에서 원팀으로 모든 힘을 합쳐서 민주당의 정권 연장을 분쇄할 수 있는 그런 건데요. 앞에서 지금은 내부 경쟁단계겠죠. 그런데 이 경쟁도 제로섬 게임이나 마이너스성 게임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 플러스성 게임이 되는 걸로 가면 좋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저희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 황보선: 또 당밖의 검증 공세도 상당히 거센데요. 이를 테면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이라든지 이른바 쥴리 벽화도 나오고, 그런데 윤 전 총장하고 삼부토건 사주 조남욱 회장과의 관계, 골프 접대라든지 이런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공세는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 신지호: 그러니까 삼부토건 전 회장과의 골프회동에 대해서는 후보자 본인이 그날 골프 친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으니까요. 문제를 제기한 측에서, 모 신문이 그런 의혹을 제기를 했는데, 그날 골프를 쳤다는 입증을 할 책임은 문제 제기자에게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날 쳤다고 보도를 했는데 본인은 안 쳤다고 했기 때문에 그럼 쳤다고 하는 증거를 제시를 하고 그러면 저희가 명명백백한 팩트고 그러면 저희 쪽이 거짓말을 하게 된 거니까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고요. 그걸 밝혀내지 못하면 무책임한 문제제기를 한 쪽에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쥴리 벽화 관련해서 법적 대응은 안 하는 겁니까?

◆ 신지호: 법적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더 이상 검찰총장이 아니고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은요, 기본적으로 사법적 해결보다는 정치적 해결을 우선해야 된다는 게 큰 원칙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법적 해결, 사법적 고소·고발이 불가능한 건은 아닙니다만, 정치적 해결을 우선에 두고요. 다만 이제 불가피하게 어떤 고소·고발이라든가 이런 사법적 해결을 안 할 수가 없는 그런 건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런 것들 사법적 해결은 최소화시키고 하는 쪽으로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지호: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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