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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하성 한 경기 최다 3타점 기록-40일 만에 홈런도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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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 2사 만루서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샌디에이고(캘리포피니아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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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뛰어난 공수 활약으로 8-1 승리에 앞장섰다. 팀의 2연패를 끊었다.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14가 됐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8번 유격수로 출장했다. 팀의 간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잡은 기회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전날에는 김하성을 기용하지 않았다. 피츠버그에서 트레이드된 애덤 프레이지어를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에는 콜로라도 선발이 우완 허먼 마르퀘스, 이날은 좌완 오스틴 곰버였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보내면서 받은 유망주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서 곰버의 93마일(150km)을 좌익선상에 터뜨려 주자를 2명 불러 들였다. 이어 6회에는 구원 안토니노 산토스 우완으로부터 시즌 6호 좌중월 홈런을 뿜었다. 펫코파크 외야 2층에 떨어진 대형 홈런. 올 시즌 6개 홈런포 가운데 가장 빠른 97마일(156km)의 강속구를 통타했다. 홈런 후 덕아웃의 동료들은 ‘스와그 체인’을 목에 걸어주며 축하해줬다. 시즌 31타점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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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4회 초 유격수 땅볼을 잡아 러닝 스로우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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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호 홈런은 6월 23일 LA 다저스전 이후 40일 만의 터진 아치다. 멀티 히트는 7월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4일 만이다. 3타점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다. 수비에서도 2차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엮어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홈에서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기회에서 콜로라도에 연속 덜미를 잡혀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다.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이 모두 이겨 게임 차는 변동없이 6.5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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