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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조미예의 MLB현장] ‘주먹 불끈’ 박효준, “ML 첫 안타 드디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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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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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박효준(25)이 주먹을 불끈 쥐며 ‘해냈음’을 알렸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카일 깁슨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습니다. 팀은 4-15 완패.

첫 번째 타석에선 내야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박효준은 세 번째 타석에서 기념비적인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무려 우익선상 2루타. 빠르게 터진 첫 안타에 박효준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물어보니 박효준은 세 번째 타석에 오를 때 마음가짐을 다시 했음을 알렸습니다.

“앞선 두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은 감이 있어 세 번째 타석에 오를 땐 조금 더 일찍 준비를 하자는 생각이었고, 그래서인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첫 안타를 기록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제 진짜 기회를 얻기 시작한 박효준. 메이저리그 첫 선발 경기라 긴장했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박효준은 되려 마음이 편했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잠도 잘 잤고, 생각만큼 긴장도 많이 되지는 않았다. 경기 전에는 긴장이 되긴 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괜찮았다. 똑같은 야구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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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1사에서 타석에 오른 박효준은 2B2S 상황에서 카일 깁슨의 5구째 공을 받아쳐 우익선상으로 흘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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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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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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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에 안착한 박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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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얼굴엔 미소가 퍼졌습니다. 멘토 같은 친한 형이라고 소개했던 디디 그레고리우스도 2루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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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 디디는 박효준의 첫 안타를 축하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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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레즈의 우전 안타 때, 3루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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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루에서 기다리고 있던 알렉 봄도 박효준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축하했습니다. 상대팀이지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축하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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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안타를 기록하기 했지만 나머지 타석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투수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는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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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실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는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투수들의 실투가 있는 편인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확실히 실투가 적은 것 같다. 그래서 더 철저히 빠르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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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는 아름다운 구장으로도 손꼽히는 곳. 야구 열기 또한 뜨거운 곳입니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박효준은 이렇게 말합니다.

“힘든지도 모를 만큼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 분위기 덕분에 기분 좋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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