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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세윤 "父해외출장아닌 이혼, 허전함 감추려 늘 밝게 살아" 개그맨된 이유 ('돌싱글즈')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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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돌싱글즈'에서 유세윤이 부모님 이혼을 고백하며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온 과거를 언급, 자연스럽게 개그맨이 된 이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에서 유세윤이 이혼가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혜영은 "우리 신랑이랑 같이 모니터 빠져들었다"고 하자 유세윤은"나도 우리 엄마 모시고 봐야겠다, 2기 모집한다고"라며 농담, 이지혜가 "나이 제한있다"고 하자 유세윤은 "우리엄마 설렜는데"라며 재치있게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인 모니터가 그려졌다. 박효정과 김재열이 그려졌다. 재열이 먼저 돌싱 만남 커플 어플리케이션도 깔았다고 하자 박효정도 경험이 있다면서 "돌싱 아닌 사람도 있더라, 돌싱인 사람이 쉬워보이나? 하자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나 싶어 지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공감한다"면서 "나도 38세에 결혼, 소개팅이 35세 이후 안 들어오더라"면서 "소개팅 앱을 깔아봤다, 결혼 못할까 불안해서, 오죽하면 그럴까 너무 이해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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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과 반하영이 그려졌다. 하영은 "이혼한 사람들 암 발병률 높다더라"고 하자 윤식도 "난 운동에만 매진해, 일도 하기 싫었다"면서 "동굴에 갇힌 거 같던 때라 운동이 날 버티게 했다, 세상만사 다 싫었다"고 회상했다.

하영은 "혹시 이혼을 소송을 통해서 했나"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소송은 더 더럽다"고 했다. 이에 윤식은 "과정은 다를 분, 결과는 똑같이 아프다"며 아픔을 나눴다.

이어 한창 이혼 소송해을 때 쓴 곡을 들려주면서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아이 키우며 산후우울증온 적도 없을 정도"라면서 "하지만 3,4살 된 아이에게 이혼에 대해 설명했고, 감사하게도 아들이 진지하게 날 받아줘, 정말 고마운 아이"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이지혜는 "4살 아이에게 얼마나 가슴 아팠을 까,말은 이해 못해도 엄마 마음은 이해할 것"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난 아들이랑 같이 사는데도 아들 얘기하면 눈물이 나, 네 살 아이에게 이혼을 설명해야하는 어려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혜영도 여기에 "우리 딸 같은 경우 전 남편이 이혼했단 얘길 정확히 못 들어, 예민한 시기에 딸에게 상처가 됐다더라, 어른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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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유세윤은 "우리 부모님도 이혼하셨다"고 고백하면서 "초등학교 때 언젠가부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가족상황을 조사하면 늘 아버지가 해외출장이라 말해주셨고, 그렇게 써서 제출하는 해가 길어졌다"며 회상했다.

유세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서야 부모님 이혼을 알았다, 하필 사춘기때 말씀해주셔서 '왜 나만' 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특히 쉬쉬했던 때, 마음 속 허전함을 감추려 오히려 밝고 재밌는 사람으로 살아, 그때부터 개그맨 하란 얘기 많이 들었다"며 아픔을 잊기위해 밝은 모습으로 지내며 개그맨이 됐던 아픈 과거를 전했다.

배수진과 최준호 모습이 그려졌다. 최준호는 "조금 더 알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한테 현실을 조언하고 아픔을 공감해줄 사람, 내가 느꼈던 걸 겪었을 사람"이라며 내면적인 교감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수진은 여전히 성연에 대해 신경쓰고 있는 모습. 아영과 성연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심지어 수진은 성연의 마음을 알아보겠다며 남자들 숙소로 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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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는 이 상황에 대해 "상관없어, 선택은 당사자 몫인 것"이라며 담담히 바라봤다. 그 사이 수진은 성연에게 "계속 아영님을 좋아했었나, 난 솔직한 걸 좋아한다"며 직진, 성연은 "두 분한테 호감이 갔다, 수진과 아영씨"라고 대답했다.

이에 수진은 "전 반전, 자기소개하고 나서 오빠가 달라졌다"면서 "저를 흔들리게 한 사람은 처음"이라며
수줍은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 양육에 따라 성연이 달리진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성연은 "내가 아이가 없어서 아이가 있는 사람이 싫다는 게 아냐, 섣부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다가갔다가 말이 앞서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면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글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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