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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명 측 "尹 술꾼".. 이준석 "이재명, 음주운전하신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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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7일 부산 서구의 한 식당을 방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 시민이 권한 소주를 마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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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주 스킨십 행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신경전을 벌였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들과 만남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이에 이 지사 측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술꾼"이라고 비난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고 받아치면서 과거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거론했다.

이 지사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전날 SNS에 "윤 전 총장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라며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를 언급하면서 “음주운전 하신 분이 해명하라니까 '2004년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 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맞불을 놨다.

또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 뒤 이 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최성 전 고양시장 등과 맥주를 마셨던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놓고는 왜 지적하나? 자료사진 보고 내로남불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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