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하반기 수출 시작부터 쾌조…연간 최고치 달성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월 수출 554억 불로 무역 역사상 최고치

세계 교역 회복, 수출 단가 상승에 기대감↑

국내 주요 기관, '수출 6천억불 돌파' 전망

다만 코로나19 변이, 물류 차질 등은 변수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의 모습. 2021.08.01. yulnet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상반기 대비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역대 월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품목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져 연간 수출 6000억 달러의 고지를 넘을지 주목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5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6% 늘었다. 7월 수출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7월 수출 증가율은 4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인 4~6월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이후 7월에서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런 기저효과를 배제하면 7월도 증가율 측면에서 2분기 수준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를 잠재우며 역대 1위로 하반기 수출을 출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7월과 비교하면 그동안 1위였던 2018년 7월(518억 달러)을 30억 달러 이상의 격차로 넘어서며 1위를 달성했다.

이런 호실적은 올해 3~7월 모두 주력 14개 품목 수출액이 늘었고, 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전 품목의 균형 성장 덕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지난달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과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품목이 일제히 7월 역대 수출액 1~3위를 기록했다. 기저효과와 관계없이 절대 규모 면에서도 선전한 것이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교역의 회복, 수출 단가의 지속 강세 등으로 7월 수출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은 올해 세계 교역 성장률 전망을 8%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로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 및 전 세계 누적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였다.

국내 주요 금융·연구기관들도 잇따라 하반기 수출 상승세로 연간 수출이 6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연간 수출액 역대 최대치는 지난 2018년 기록한 6049억 달러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간 수출액이 17.7% 늘어난 60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과 무역연구원은 연간 수출액이 각각 6105억 달러, 6017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출입은행은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늘어 수출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수출 단가도 반도체·석유제품 등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 단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수출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경기 지수도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3.5로, 수출 기업들은 3분기 수출경기가 2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이란 악재가 수출 흐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수·출입 물류 및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좋은 수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친다는 각오다. 물류난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박 부족과 해운 운임에 대응해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운임 지원 등을 이어왔다.

최근 확정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신설하거나 증액 편성한 주요 사업도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물류전용 바우처를 발급·지원하는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사업, 선박 수주량이 늘어난 조선 산업 생산 인력을 늘리는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 등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현재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 대책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