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정부 "수도권 960명대 정체…감소세 없다면 방역강화 검토"(종합)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수도권, 속도 줄었지만 유행 계속 증가 양상"

"현행 거리두기, 이번주 상황 보면서 조정 판단"

60세 이상 19%↑…"중증·사망 90% 백신 미접종"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19일부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2021.07.18. chocrystal@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수도권 확산세가 정체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비수도권은 줄어든 확산 속도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란 정부 판단이 나왔다.

다만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거리 두기 연장이나 방역 강화 여부는 8일까지 유행 상황 등을 평가해 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960명대 정체…비수도권은 아직 유행 확산"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정체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비수도권은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충청, 경남, 강원, 제주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06.0명으로 그 전 1주(18~24일) 1465.0명 대비 41.0명(2.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환자는 7월11일부터 31일까지 최근 3주간 990.0명→966.3명→959.9명으로 960명대 안팎에서 정체 상태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58.1명→498.7명→530.6명으로 여전히 확산하는 양상이다.

4차 유행이 시작한 6월23일 이후 6월 마지막주(6월27일~7월3일)부터 7월 2주 차(7월11일~17일) 1.20→1.24→1.32까지 상승했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2주 동안은 1.09, 1.04로 내려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로부터 추가 감염되는 2차 감염자의 평균으로 1보다 크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억제되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이 또한 지역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4이나 수도권은 1에 약간 못 미치고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960명대 수도권 확진자 수가 적은 건 아니다. 언제든 재확산 위험이 남아 있다.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행 확산을 차단하는 게 시급하다.

손 반장은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은 최근 3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90명, 966명 그리고 지난주 960명으로 유행이 확산되지 않고 정체되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는 전환되지 않고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며 재확산의 위험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에 대해선 "3주간 358명, 499명 그리고 지난주 546명으로 매주 확산 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나 유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대전, 경남, 강원, 제주 등은 인구 대비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8일까지 거리두기 조정, 이번주 상황 보며 판단"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442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01. jhope@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일괄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는 8일 자정까지다. 지난달 12일부터 3주째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선 정체 국면을 넘어 감소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2주 정도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단기적인 목표는 정체에서 감소세로 반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감소세로 반전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확산세가 감소세로 바뀌지 않으면 강력한 방역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반장도 "만약 반전하지 않는다면 현재 유행 특성이 어느 영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부분들이 있을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4단계+α(플러스 알파)' 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방역 강화 조처는 이동량을 강제로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규제나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손 반장은 "최선의 방법은 국민들께서 자율적인 협력과 협조를 통해 현재 사회적 접촉과 이동량을 줄여나가 현재의 아슬아슬한 정체 국면을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거리 두기 연장이나 방역 강화 조처 발표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 추이를 보면서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취합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일정 자체를 알려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두달간 사망·중환자 90% 이상은 백신 미접종자"



최근 유행이 계속되면서 60세 이상 환자 수도 하루 평균 158.1명으로 그 전 주 132.4명 대비 25.7명(19.4%) 증가했다.

상반기 고령층 중심 백신 예방접종에도 이처럼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난 데 대해 정부는 미접종자들이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8월부터 60~74세 미접종자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손 반장은 "지난 두달 정도 위·중증, 사망자 중 90% 이상은 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며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보다는 받지 않은 분들 중심으로 전파에 따른 최종 영향,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에 있어서의 영향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총 유행 규모를 감소세로 반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들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접종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일부터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74세 어르신들에 대해 다시 한번 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예약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니 꼭 다시 접종 예약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계속해서 예방접종센터 개별 예약을 통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75세 이상에 이어 2일 오후 8시부턴 60~74세 미접종자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접종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