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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그릴리쉬 영입' 맨시티, 돈다발 들고 케인한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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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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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 영입을 끝내면 본격적으로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그릴리쉬는 휴가를 끝내고 복귀하는 대신 맨시티 이적을 위해 아스톤 빌라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맨시티는 해리 케인을 데려와 두 선수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뛰게 만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더 선'이라는 매체는 일반적인 이적설에서는 공신력이 떨어지지만 해당 보도는 무시할 수 없다. 마틴 블랙번이라는 기자가 해당 기사를 작성했는데, 블랙번은 맨시티 내부 소식에 아주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사람이다.

맨시티가 케인을 노리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지난 7월에도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02억 원)와 함께 선수 스왑딜을 제시했다. 토트넘이 해당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지만 맨시티가 케인을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케인 영입 난이도가 높자 맨시티는 먼저 그릴리쉬 영입에 나섰다. 빌라는 그릴리쉬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시도했다는 말도 나왔지만 맨시티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맨시티가 빌라에 제안한 금액은 1억 파운드, 이적이 성사될 경우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에 달한다. 현재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 영입에 투자한 8900만 파운드(약 1426억 원)였다.

그릴리쉬와 개인 합의도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제 맨시티는 케인 영입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케인은 2일 토트넘으로 복귀해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억 6000만 파운드(약 2563억 원)가 아니라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 선'은 "그릴리쉬 이적료는 케인 영입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레비 회이 요구하는 1억 6000만 파운드까지 낼 생각은 없다. 여전히 두 구단의 이적료 차이는 크다"고 분석했다. 협상 타결은 한 가지 경우의 수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직접 이적을 요청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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