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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서정,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서 동메달...아버지와 함께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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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021/8/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여홍철의 딸이 아닌 여서정 이름 석 자로. 한국 여자 체조의 새 역사가 써졌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기록하며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 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 14.916점)에 이어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서정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딸로 유명했다. 이런 그는 한국 여자 기계체조에 첫 메달을 안겨주면서 여홍철의 딸이 아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낙인시켰다.

이번 동메달로 인해 여서정-여홍철 부녀는 국내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역사를 썼다.

한국은 1960 로마 올림픽부터 여자 기계체조 선수를 내보냈지만 아직까지 메달이 없었다. 여서정이 한국 기계 체조의 새 기록을 세운 것이다.

OSEN

[사진] 2021/8/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난도 6.2점)’을 펼쳐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탠 15.333점을 기록했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 다시 착지가 흔들리며 14.333점을 받았다. 그래도 3위를 수성하며 한국 여자 체조의 새 역사를 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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