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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입당 이틀 전 이준석과 서초동 비밀회동…"그때까진 분위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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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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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前 검찰총장)가 입당 이틀 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서울 서초동에서 비밀회동을 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 양측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지난 28일 윤 후보의 자택 인근에서 식사를 곁들인 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입당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졌지만, 회동 직후 '2일 입당설'이 불거지자 양측이 서로 유출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고 결국 '30일 기습입당'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과 윤 후보 측은 모두 TV조선의 공식 확인 요청에 "확인해줄 수 없다"거나 "아는 바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비공개 회동이었던 만큼, 이 사실이 공개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양측의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5일 공개적으로 진행된 '맥주 회동'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두 사람의 추가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볼 때, 입당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을 물밑 조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동 다음날 한 언론이 윤 후보 측근을 인용해 '8월2일 입당설'을 보도한 뒤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윤 후보는 이튿날인 30일 오후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나 입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모두 지역일정과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기습입당'이었다.

윤 후보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공식 예방할 예정이다. 같은 당 소속으로 처음 공개석상에 함께 서는 두 사람이 입당 과정에서의 앙금을 얼마나 풀어낼 수 있을지도 향후 대권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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