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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간 일평균 확진자 41명 늘어 1506명…非수도권 4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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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4명 줄었지만…'감소세 전환'으로 보기 어려워

"아슬아슬한 국면…강제적 통제보다 자발적 협조가 바람직"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고강도 방역조치에도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α(플러스 알파)' 조치여부에 대해선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7.25~31)의 주간 1일 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1506명으로 직전 주(1465명)보다 41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959.9명을 기록해 1주일 전(966.3명)보다 6.4명이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546.1명으로 한주 전(498.7명)보다 47.4명이 도리어 늘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은 최근 3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90명→966명→960명으로 유행이 확산되지 않고 정체되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유행규모가 크고 감소세로는 전환되지 않고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다. 재확산의 위험도 존재한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의 경우 3주간 358명→499명→546명으로 매주 확산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나 유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특히 대전·경남·강원·제주 등은 인구 대비 유행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추가로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확인됐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의 확산, '1 미만'이면 유행이 통제되고 있음을 뜻한다. 수도권은 1에 약간 못 미치고, 비수도권은 전 지역이 모두 1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규모가 커지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환자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60세 이상 일평균 환자는 158.1명으로 한주 전(132.4명)에 비해 25.7명이 늘었다. 지난달 초 100명을 밑돌았던(78.1명) 수치를 고려하면 3주 만에 거의 2배 가량 폭증한 셈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300명을 넘어섰고, 이날도 7명이 추가돼 324명으로 집계됐다.

손 반장은 "아무래도 총 환자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중증환자들과 사망자들이 같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난 3차 유행 때보다는 사망자 수·치명률이 조금 떨어지고 있어서 지난해 12월 말~1월 초와 비교해볼 때 (당시는) 대략 하루 1천명 정도 환자가 발생하고 주간 사망자 수는 150여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대략 25명 정도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효과라고 분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 유행규모를 제어하는 것이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 관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전체 유행규모를 반전시켜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 대응체계 역시 현재는 여력이 다소 있으나,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한계상황이 곧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 반장은 "현재 중환자실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있는 상황이며, 다만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입소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지난 6월 말 정도엔 전체 6600여병상 정도를 갖고 있었지만 현재는 1만 6천여 병상까지 증가시키며 전체적으로 여유를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병원 병상을 늘리기 쉽지 않다는 문제로 현재 8100여 병상 정도를 보유한 가운데 6천여병상 정도를 쓰고 있고 2천여 병상 정도의 여유를 갖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여유가 있지만 계속적으로 환자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경우 이러한 병상 여유가 좀 한계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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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72개소(1만 6222 병상)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동률은 58.4%다. 6753 병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177 병상 중 72.7%가 가동되고 있고, 2233 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424 병상(가동률 57.1%) 중 182 병상, 중환자병상은 801 병상 중 360 병상이 비어 있다.

한편, 정부는 좀처럼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의 3단계 조치 외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다음주까지의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감소세로 반전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반전되지 않는다면 현재 유행의 특성이 어느 영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부분들이 있을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정부의 이 방역 강화조치는 필연적으로 규제의 강화나 자유에 대한 통제들을 통해 다소 강제적으로 이동량을 줄이는 조치가 수반되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은 국민들께서 자율적인 협력과 협조를 통해 현재의 사회적 접촉과 이동량을 줄여나가고 이에 따라서 현재의 아슬아슬한 정체국면을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도권은 3주째 거리두기 4단계가 전개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일괄 3단계로 진행한 지 1주가 지났다. 국민들께서 불편이 크실 것은 충분히 공감하고 상당히 송구스럽다는 심정"이라며 "다소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주셔서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겠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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