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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어벤쥬스', "배구 한일전 감동을 여자 골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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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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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우리 여자 골프 선수단이 어젯(31일)밤 여자배구 한일전 짜릿한 역전승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오늘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 도중 기자들과 만나 어제 여자배구 한일전을 본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제 일본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숙소 각자 방에서 여자배구 한일전을 시청했는데 박인비는 "효주가 제일 열심히 응원하더라 며 웃음 지었습니다. 맏언니인 박인비는 "어제 배구는 정말 스포츠가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였다.

골프에는 우리나라와 미국만 4명씩 나와 확률이 높지만 골프가 확률대로 되는 경기가 아니다.

하지만 그런 확률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경기를 하겠다"고 메달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효주는 "역전승으로 이겨 더 짜릿했고, 정말 소름이 돋았다". 저도 (배구 선수들과) 같이 울 뻔했고, 이런 같은 자리에 있는 게 너무 영광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진영도 "일본에서 한일전을 시청하니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더욱 느껴졌다. 어렵게 이겨서 더 감동적이었고, 골프에서도 꼭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을 수 있도록 다짐하는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팀 이름도 공개했습니다.

작명을 맡은 김효주는 "한국에서 팬 여러분이 저희를 가리켜 '어벤져스'라고도 하시는데 저희는 또 달달해보이고 싶은 마음에 '쥬스'를 넣어서 '어벤쥬스'로 팀 이름을 정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그린이나 페어웨이가 카펫처럼 관리가 잘 돼 있는 반면 러프가 좀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인비는 "올해 미국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예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일본 코스에 익숙해 유리한 면이 있다"며 "올림픽은 일반 투어 대회와 달리 '톱10'이나 상위권 성적보다 1, 2, 3위를 해야 하는 대회인 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온 기량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2연패 의지를 다졌습니다.

올림픽 첫 출전인 고진영도 "일본 코스의 특성상 페어웨이가 좁고, 큰 나무가 많아서 티샷이 똑바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던 김세영은 "지난번 올림픽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이번에는 그때의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4일부터 나흘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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