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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잇(IT)쥬]코로나19에도 삼성폰 선방…LG폰은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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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에도 삼성폰 견조한 수익…LG폰은 사업 완전 철수

고용노동부의 네이버 87억원 임금체불 발표 논란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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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월29일 갤럭시S21 시리즈를 전 세계 본격 출시했다. 2021.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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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글로벌 반도체 부족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한 효율적 공급 조정, 원가 구조 개선 등 비용 효율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LG전자는 지난달 31일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와 같은 날 발표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스마트폰 사업은 빠졌으며, 모두 영업 손실 처리됐다.

업계에서는 고용노동부의 네이버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가 논란이 됐다. 직장 내 괴롭힘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지만, 총 87억원에 달하는 임금체불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기준이 IT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생산차질·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삼성폰 2분기 호실적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올해 2분기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66.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6.2% 줄었다. 시장 전망(컨센서스)보다 매출은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약간 더 많았다. 증권가는 매출 24조3000억~25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3조20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코로나19로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지는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업계 전반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과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Δ글로벌 SCM 역량 적극 활용을 통한 제품별, 지역별로 최대한 효율적인 공급 조정 Δ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의 실적 기여 Δ원가구조 개선과 자원 운영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의 영업이익 증가의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5G 확산 및 비대면 환경 지속으로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부품 공급 문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서며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동력을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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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인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갤럭시Z폴드3 360도 렌더링(에반 블레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실적발표에서도 사라진 LG폰…7월31일부 사업 공식 종료

반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사라졌다. 29일 LG전자는 2021년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2021년 2분기부터 MC사업 종료로 인해 MC사업의 모든 손익 항목을 계속 영업과 분리해 '중단영업손익'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MC사업부문 실적은 전사 영업이익에서 제외된 것.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2분기 중단영업손실은 1조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5억원, 직전 분기 대비 8660억원 늘었다. 중단영업손실에는 지난 5월까지 유지됐던 스마트폰 생산으로 발생한 재고 처리 비용·마케팅 비용·협력사 보상 비용·서비스 관련 충당금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에 따르면 순수 철수 비용은 770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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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995년부터 26년간 이어온 휴대전화 사업을 31일 공식 종료한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 도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철수로 인해 LG휴대폰 전기종을 삼성이나 애플로 특별보상기변을 진행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21.7.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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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달 31일부로 휴대폰 생산과 판매를 모두 종료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 제품을 마지막 '땡처리' 하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단, 국내에서는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4년간 AS가 지원되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프리미엄 모델은 3년, 보급형 모델은 2년 지원된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역시 3년간 유지된다.

MC사업본부의 기존 임직원 3300여명의 재배치도 완료됐다. 전체 82%에 달하는 2700여명은 LG전자 내 다른 부문으로 배치됐다. 특히 실적이 가장 좋은 생활가전(H&A) 사업부에 가장 많은 인력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00여명은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들어갔으며, 기존 LG폰 구매자들을 위한 AS·OS 업그레이드 업무를 비롯해 가전·전장·로봇 등의 분야에 필요한 6세대(6G) 이동통신·카메라·소프트웨어(SW) 등 핵심 모바일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MC사업본부 전체 인력의 18% 수준인 600여명은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로 흩어졌다.

◇업계 1위 네이버의 87억원 임금체불 논란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네이버는 임금체불 논란에 휘말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네이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확인됐고 총 87억원에 달하는 연장·야간수당 미지급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해당 발표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86억7000만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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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로비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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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주 52시간제에 대한 논란의 연장선으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기준이 IT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는 "그동안 여러 경로로 들어오던 근로감독의 현실적 기준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제대로 확인하게 됐다"며 "사무실에 있으면 일단은 일한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짚었다. 사내에 카페와 편의점, 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는 환경에서 사무실에 머문 시간을 근무 시간으로 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이다.

네이버는 사내 문화에 대해 부족함을 시인했지만, 87억원 규모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는 소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이번 특별근로감독 결과는 회사 내에서의 자율적 생활 부분 등 네이버만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네이버의 근무 및 관리 체제를 존중해서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임금체불 건은 실제 근무를 했는데 등록하지 못한 사실들을 확인해 산정한 결과로, 임시휴무일에 출근해서 근무하는 등 실질적으로 사용자 지시를 받고 근무한 정황을 인정한 경우에만 집어넣었다"며 "업계 1위인 네이버가 돈이 없어서 임금 체불했겠냐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있었고 이번 임금체불도 그런 문화와 별개가 아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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