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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젊은 거포 누구? 윌리엄스 즉답 "요즘 김호령"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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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김호령!".

최근 맷 윌리엄스 감독의 취재진 브리핑 시간에서 "최형우와 나지완 이후에 대를 이을만한 젊은 토종 슬러거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토종 거포 발굴은 KIA의 큰 숙제이다. 개막 직후 최형우와 나지완이 부상으로 빠지자 KIA 중심타선은 붕괴됐다. 프레스턴 터커까지 집중 견제를 받아 동반 부진에 빠졌다. 소총도 아닌 딱총 타선이 되면서 홈런 가뭄이 길어졌다.

토종 거포는 더욱 절실한 숙제가 되었다. 몇몇 젊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긴 하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이정훈,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황대인, 잠재력을 갖췄다는 오선우, 이적생 이우성이다. 그러나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낯익은 이름을 댔다. "능력을 본다면, 매 경기 뛴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김호령이 그 중에 한 명이 될 수 있다. 최근 스스로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꾸준하게 길게 할 수 있는지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김호령의 타격 기세는 무섭다. 개막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두 번이나 2군으로 내려갔었다. 그러다 6월 말 갑자기 다른 타자가 되어 나타났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잠자는 KIA 타선을 깨웠다. 팀은 득점력이 높아지며 6연승을 달렸다.

올림픽 휴식기도 다르지 않았다. 자체 연습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날렸다. 2루타도 펑펑 생산했다. 밀어서 우중간 깊숙한 곳에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7월 30일 시작한 KT 위즈와의 퓨처스 서머리그 경기에서도 홈런포가 터졌다. 30일 광주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삼진만 2개 먹었다. 그러나 다음날 6회 KT 주권을 상대로 무사1루에서 120m짜리 좌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화끈한 장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타구를 받쳐놓고 야무지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볼을 오래보고 앞에서 치라"는 이범호 퓨처스 총괄코치의 훈수 하나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급기야 윌리엄스 감독의 입에서 '슬러거'라는 단어까지 나왔다. 김호령의 후반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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