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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관왕' 안산 "내 좌우명, 좋아하는 건 좋아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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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기록 세우는게 목표

인생은 슈팅 순간에 왔을 뿐"

한국 양궁 최초의 '3관왕', 양궁의 안산을 만났습니다. 8월의 첫날, 한국으로 떠나기 전 이어서 그런지, 설렌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번엔 양궁 유니폼 대신 깔끔한 선수단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갔던 스무살 궁사.

그런데 침착하고 담담하게 활을 쏘는 모습은 너무나 믿음직스러웠죠.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안산이 부모님께 처음 꺼낸 말은 "부럽지?"였습니다. 스무살 풋풋함이 묻어납니다.

JTBC

[올림픽] 내가 챔피언 (도쿄=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과녁에 사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7.30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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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좋아하면서 살자"가 좌우명이라는 안산은 "내 양궁 인생은 이제 슈팅 순간에 왔을 뿐"이라며 "세계신기록을 하나라도 세워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대회를 마친 소감

"첫 올림픽출전인데 이렇게 좋은 성적 가지고 갈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즐겁게 시합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Q. 3관왕에 올랐다.

"아직은 막 실감이 많이 나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이 한국에 가면 실감이 많이 날것이라고 말해줘서 아직은 '우와 3관왕이다' 이렇게만 하고 있어요."

Q. 부모님하고 통화는 했는지

"개인전 끝나고 해봤는데 너무 자랑스럽다고, 사랑한다고 해주셨어요.

Q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나

"부럽지? 이랬어요."

JTBC

안산이 JTBC와 인터뷰를 마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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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림픽 최고의 한 방을 꼽자면

"4강 슛오프 때 쏜 화살이 최고로 잘 쏜 것 같아요. 가끔 쏘는 순간 이건 10점이다. 확신이 드는 화살이 있거든요. 이번 오진혁 선수의 마지막 끝! 그런 것처럼. 저도 쏠 때 이건 10점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황금손' 한 번만 보여달라

"저는 손이 별로 안 예뻐서. 새끼손가락이 너무 짧아요. 활 쏘는 세 손가락이 정말 소중한 손가락 아닐까요."

Q.어린 나이에 목표를 다 이룬 것은 아닌지

"주위에서 그런 말도 나오고 있긴 한데 저는 그래도 점점 목표를 새로 세워가면서 운동을 할 것이고요. 제 기준에 운동선수로서의 목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Q.활 쏘는 단계 중에 지금 나의 양궁인생은 어디쯤

"슈팅 순간? 가장 파워풀한 동작이기도 하고 화살과 저의 운명을 말해주는 동작이기 때문에 지금은 슈팅 순간인 것 같아요."

Q. 다 이뤘지만, 혹시 도쿄올림픽에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없습니다! 전 만족하고 있어요."

Q. 좌우명은

"'좋아하는 건 좋아하면서 살자'이고요. 제가 스스로 운동할 때 하는 혼잣말은 '후회 없는 시합을 즐기자'랑, 이번 올림픽 출발하기 전에는 '할수있다에서 해냈다를 이뤄내 보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어요."

Q.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113점?"

Q. +13점의 의미는?

"그냥 생각나는 숫자였어요."

Q. 나에게 도쿄올림픽이란 다섯 글자로.

"못 잊을 시합. 일단 성적도 정말 좋기도 하고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제 자세에 대해서 정말 만족하면서 쐈기 때문에 못 잊을 시합인 것 같아요."

Q. 제덕 선수의 파이팅이 큰 힘이 됐는지

"긴장이 풀리는 것도 있었고 그렇게 혼성이나 단체전할 때 파트너가 역동적인 모습은 처음 봐서 재미있었어요. 보는 것이."

Q. 앞으로 남은 목표는

"제 목표는 세계신기록을 하나라도 세워보는 것입니다."

Q 그리고 다음 올림픽에서도 3관왕?

"양궁이 워낙 세대 변화도 빠르고 하다 보니 확신은 못 가지겠는데 노력해볼게요. 파리올림픽 나갔을 때도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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