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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의료기관·학원·마트·교회 집단발생…48.3%는 개별접촉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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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발생률 대전 5.1명, 서울 4.7명…4단계 초과

서울 강북 의료기관·경기 광주 보습학원 가족 등 확진

충주 마트, 태안 교회, 칠곡 사업장에서도 집단감염

감염원 조사중 27.5%…위중증 50대>60대>40대 순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442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01.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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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의료기관과 학원, 마트 교회, 사업장 등을 고리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1500명가량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대전과 서울에서 4단계 기준을 초과했다.

서울 강북 의료기관·경기 광주 보습학원 집단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일 0시 기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00.9명이다. 수도권이 970.3명, 비수도권이 530.6명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3.7명으로 전국 평균인 2.9명을 웃돌았다. 서울이 4.7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3.2명, 인천 2.9명 등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서 4단계 기준은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4명 이상 수준을 3일 이상 지속할 때 충족된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북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인 종사자 1명 외에 이용자 2명과 지인 2명, 가족 7명 등 주로 의료기관 밖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광주시 보습학원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이후 10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학원 강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학원생 3명과 가족 6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으로 3명이 추가돼 총 19명, 송파구 직장6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63명이 확진됐다.

대전 발생률 인구 10만명당 5.1명…비수도권 마트·교회·사업장 집단감염

뉴시스

[서울=뉴시스]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442명 증가한 19만9787명이다. 4차 유행은 26일째 하루 10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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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발생률을 보면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74.6명이 발생한 대전이 인구 10만명당 5.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 2.9명, 제주 2.9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충남 2.1명, 대구 2.1명, 세종 2.0명, 충북 1.6명, 광주 1.6명, 전북 1.2명, 울산 1.1명, 경북 1.0명, 전남 0.9명 등이다.

신규 사례로는 충북 충주시 마트 관련해서 지난달 26일 이후 1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6명과 가족 5명 등이다.

충남 태안군 교회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교회 목사가 처음 확진되고 교인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칠곡군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14명과 가족 4명 등 총 18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 대덕구 종합복지관·충북 괴산 청소년캠프 7명(33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대전 서구 태권도장 5명(248명) ▲대구 달서구 노래연습장 3명(22명)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2명(54명) ▲대구 중구 시장 2명(16명)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3 2명(39명) 등이 있다.

2주간 확진자 48.3%는 개별 접촉…위중증 50대>60대>40대순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신고된 2만1838명 가운데 48.3%(1만557명)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7.5%(6004명)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지역 집단발생 19.0%(4156명), 해외 유입 4.8%(1057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0.2%(54명), 해외 유입 관련 10명 순이었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는 3명으로 60대 2명과 50대 1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50대가 가장 많은 36.7%(119명)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22.8%(74명), 40대 15.4%(50명), 70대 10.2%(33명), 30대 7.4%(24명), 80세 이상 4.6%(15명), 20대 8명(2.5%), 9세 이하 0.3%(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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