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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12일 지사직 사퇴...“정권 교체 위해 모든 것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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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는 12일 지사직을 사퇴한다.

원 지사는 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다만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하게 돼 제주도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임하려면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임일을 기재한 사임통지서를 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2일 제주도의회에 ‘12일자로 사임한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은 하다”면서도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에 대해 안타까움도 있다”며 “제2공항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할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인 욕심도, 감춰진 욕망도 없이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라고 말했다.

원 지사의 사임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 6월30일까지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원 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틀 뒤인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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