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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리운전, 전화콜 진출 본격화…업계 1위 ‘1577’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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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카카오T 대리. /카카오모빌리티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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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전화콜(전화 호출) 방식의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1위 업체인 ‘1577 대리운전’을 품고 전화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자회사 CMNP는 최근 1577 대리운전의 운영사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했다. 케이드라이브는 코리아드라이브가 운영하던 서비스를 이날부터 이관받는다.

케이드라이브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50%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케이드라이브 대표직을 맡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호출 방식인 ‘카카오T 대리’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카카오T 앱으로만 호출을 받고 있는 카카오T 대리가 전화 호출 방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부터 대리운전 중개 시장에 진출해지만 여전히 전화콜 업체들이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화 호출을 애용하는 취객 등 주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인수한 전화콜 2위 업체 콜마너와 제휴, 지난 19일 대리기사들을 대상으로 ‘카카오T 전화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T 대리기사들에게도 콜마너의 전화 호출을 공유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위 업체인 코리아드라이브와도 제휴해 전화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대리운전 중소기업 단체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두고 “카카오가 자본력으로 업계를 장악하려고 한다”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화콜 업체들과 호출을 공유해 호출 처리율을 높이는 등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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