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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RM'도 관람…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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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진...한 달간 2만 명 기록
RM 다녀간 후 관심 더 높아져
한국일보

대구미술관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 소식을 알리고 있다. 대구미술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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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 향연饗宴’이 문전성시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6월 29일부터 매진돼 개막 한 달 만에 2만 명 이상 다녀갔고,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관람했다는 소식에 해외 팬들까지 관심을 나타낼 정도로 인기다.

1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객은 이날까지 2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는 사전 예약으로 한 회 140명씩, 하루 6차례 운영돼 하루 최대 840명만 감상할 수 있다. 개막 첫날부터 매진된 특별전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연일 사전예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한류스타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의 관람으로 ‘RM 따라하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RM이 감상 후 사진으로 남긴 유영국의 ‘산’(1970’s) 시리즈가 주목 받고 있다. 또 대구미술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RM 방문 소식을 확인한 일부 팬들은 특별전 관람 뒤 RM이 작품 감상 때 착용했던 동일한 의상과 포즈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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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객들이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비슷한 모자를 쓰고 작품 감상 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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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인스타그램 등에는 ‘가야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네’, ‘헐...이게 머선일인강?’, ‘서울아니고여?? 대박’, ‘방탄이 우리랑 같은 작품을 보고 간건가!’, ‘나의 전시욕구를 일의켜주는 주니님 대구까지 어떻게 가지’, ‘If I happen to visit Korea, I will directly visit here.(한국을 방문한다면, 여길 직접 가봐야지)'라는 내용의 댓글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로 올라오고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RM이 다녀간 뒤 미술관에 RM처럼 버킷햇(얇은 테가 있는 모자)을 쓰고 사진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전시가 끝나는 이달 29일까지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건희 컬렉션과 RM의 관람으로 미술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외지 관광객들에게 대구 출신 한류스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한류 관광코스’와 지역 내 유명 영화 촬영지를 돌아보는 ‘시네마천국 대구 코스’ 등의 대구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웰컴 홈: 향연饗宴’은 이건희 컬렉션 중 대구에 기증된 21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이인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항구’(1960), 서동진 ‘자화상’(1924), 서진달 ‘나부입상’(1934),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 ‘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유영국 ‘산’(1970’s) 시리즈, 김종영 ‘작품 67-4’(1967) 등과 대구미술관 소장품 및 대여 작품 20여 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대구=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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